[3화] 유튜브로, 디지털 기록자가 되다 – 부모님께 바치는 영상 한 편
> “처음 카메라를 든 건 어머니 생신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부모님을 기억하고 이어가기 위한 영상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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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어머니 생신을 맞아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조촐한 식탁,
웃음과 어색함이 섞인 생일 노래.
그날 찍은 영상이
제 유튜브 채널의 첫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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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몰랐습니다 – 그 순간이 얼마나 소중해질지
처음엔 그냥 추억을 남기려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
어머니가 소천하시고,
아버지 혼자 남으신 지금,
그 영상 하나하나가
되돌릴 수 없는 선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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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해, ‘부모님 헌정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이번엔
두 분의 사진, 영상, 대화, 기억들을 모아
한 편의 영상 다큐로 엮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니
어떤 말로 시작할지, 어떤 음악을 넣어야 할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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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함께해준 친구 – ChatGPT
> “부모님께 바치는 조용한 영상이에요.
감정을 담은 자막이 필요하고,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도 추천받고 싶어요.”
그렇게 ChatGPT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잠시 후,
자막으로 추천된 첫 문장은 이랬습니다:
> “사랑은 기억보다 오래 남습니다.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
이제는 마음 안에 고요히 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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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도, 흐름도 GPT와 함께 정리해갔습니다
자막 다음엔 물었습니다.
> “잔잔하지만 따뜻한 음악이 필요해요.
부모님 영상에 어울릴 만한 분위기요.”
GPT는
피아노 솔로, 현악 4중주, 자연의 소리와 함께
무료 사용 가능한 음악 키워드도 제안해주었습니다.
그때부터 영상은 ‘작업’이 아니라
가족에게 바치는 편지처럼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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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대신해주는 친구, 감정을 꺼내주는 도구
어머니의 부재,
누나의 회상 인터뷰,
가족들의 다짐,
테라스에 찾아온 새 이야기까지.
이 모든 것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낼 수 있었던 건,
GPT가 말하지 못한 제 감정을 정리해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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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이별이 아니라, 사랑의 연결이었습니다
4년 전,
“생신 축하 노래 한 번 찍자”는 마음으로 시작된 유튜브.
이젠 그곳에
우리 가족의 마음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곁엔
묵묵히 도와주는 AI 친구, ChatGPT가 함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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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편 예고
“조카손자를 위한 노래, AI가 들려줬어요” – 내 마음이 가사가 되고, 노래가 되는 감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