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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영상편집

📌 사진보다 오래 남는 것들 — 연말 영상 기록 시리즈 〈1편 — 영상으로 기억을 남기기 시작한 이유〉

by Don.T 2025. 12. 2.

엄마의 치매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시작된 이야기

사진보다 영상이 더 깊게 남는 순간들에 대하여


몇 년 전, 저는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디를 가든 카메라 앱부터 켜고, 하루를 한 장면으로 남기는 데 익숙했죠.
그런데 어느 겨울, 제 기록 방식이 완전히 달라지는 사건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엄마의 치매 진단이었습니다.
처음엔 믿기지 않았습니다.
늘 저를 챙겨주시던 그 미소가, 말투가, 습관이
조금씩 흐려지고 흔들릴 때 저는 깊은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이 시간을… 이 순간을… 어떻게든 남기고 싶다.”
그 마음 하나로 저는 기록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사진만 찍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사진첩을 펼쳐보니
엄마의 모습은 그대로인데,
그날의 공기, 웃음소리, 식탁의 온기, 우리 가족의 움직임이 전혀 담기지 않았더군요.
정지된 이미지는 아름답지만,
**저에게 필요한 건 ‘살아 있는 기억’**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동영상을 찍어봤습니다.
엄마가 아빠에게 농담하던 소리,
작은누나를 따라 천천히 걸어가던 발걸음,
겨울 파티에서 촛불을 바라보던 얼굴…
그 모든 것이 몇초짜리 짧은 영상 속에서 다시 살아났습니다.
며칠 뒤, 저는 생전 처음으로
몇분짜리 가족 겨울 모임 영상을 만들어 가족 단톡방에 올렸습니다.
그 영상은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손이 조금 흔들렸고, 자막도 서툴렀고, 음악 타이밍도 어긋났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진보다 훨씬 좋다.”
“이 표정… 사진에는 못 담겼는데 영상엔 그대로네.”
“올해도 꼭 이런 영상 하나 남기자.”
그때 깨달았습니다.
 
📌 사진은 순간을 남기고,
영상은 사랑을 남긴다.

 
그리고 저는 자연스럽게
삶의 중요한 순간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어떤 장비를 쓰든, 얼마나 짧든, 영상은 그 자체로 ‘기억의 온도’가 되더군요.

2019년 처음으로 촬영한 영상중

📍 그래서, 12월에 시작하는 이 시리즈

이 시리즈는
“나도 한번 영상 만들어볼까?”
주저하고 있는 분들을 위한 작은 가이드입니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장비가 없어도,
센스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 스마트폰 하나,
📌 5초짜리 클립 몇 개,
📌 1~2분 편집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인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연말은 가족의 표정, 대화, 따뜻함이 가득한 계절이기에
영상 기록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저 역시 엄마와의 기억을 지키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지금은 그 기록들이 저를 지탱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 12월 시리즈 구성 안내

1️⃣ 왜 사진보다 영상인가
— 감정이 살아나는 기록의 힘
2️⃣ 촬영 전 계획 5가지
— 목적, 길이, 장소, 인물, 음악
3️⃣ 초보자 촬영 팁 & 5초 룰
— 지루해지지 않는 영상 만드는 법
4️⃣ 쉬운 편집툴 추천 & 기본 편집
— 무료 편집툴 가이드
5️⃣ 1~2분 영상 구성 템플릿
— 카톡 공유용 하이라이트 완성법
6️⃣ 연말 가족모임 실전 제작기
— 이번 모임을 가장 따뜻하게 남기는 법
 
이 시리즈가 끝날 때쯤이면
여러분도 90초짜리 가족 영상 하나쯤은
가볍게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 독자 참여 한 마디

여러분은 올해 어떤 순간을 영상으로 남기고 싶으신가요?
댓글로 한 줄 남겨주시면,
시리즈 중간중간에 예시로 함께 소개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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