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티스토리를 시작한 이유
– 유튜브에서 티스토리로, 기록은 계속된다 –4년 전, 어머니의 치매 투병이 시작되면서저는 가족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남기기 시작했습니다.유튜브 채널을 통해어머니의 일상, 가족들의 진심,그리고 우리가 함께한 시간들을한 장면씩 조심스럽게 담아왔습니다.그렇게 4년을 기록하며영상 편집을 배우고, 촬영 기술도 익혔습니다.어느새 카메라와 짐벌, 무선 마이크를 자연스럽게 다루고,편집 툴도 손에 익었지요.어떤 장면에 어떤 감정을 담을지 고민하고,자막 하나도 정성을 담아 넣던 그 시간들은저에게 단순한 기술을 넘어서삶을 표현하는 새로운 언어가 되어주었습니다.그런데 2025년 4월 초,어머니께서 소천하시면서모든 것이 멈춘 듯했습니다.카메라를 다시 드는 것이왠지 낯설고 힘들었습니다.영상은 더 이상 찍고 싶지 않았고,제 안에 ..
2025. 7. 2.
📱며느리는 인스타그램에 올리는데… 나는 못 봐서 답답하더라고요
며칠 전, 매형과 점심을 먹다가 툭 던지듯 하신 말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며느리가 손자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자주 올리는데…나는 볼 줄 몰라. 카톡엔 안 보내니까 궁금하고 답답하더라고.” 순간, 마음이 찡했습니다.늘 손자에 대한 사랑이 크신 분인데,정작 요즘 며느리가 어디에 올리고 있는지, 어떻게 보는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던 거죠.📌 ‘보고 싶은데, 못 본다’는 마음손자 사진은 많습니다.어린이집 가는 날, 간식 앞에서 웃는 모습,처음 걸음마를 한 날까지…며느리는 그런 소중한 순간을 인스타그램에 자연스럽게 기록해왔습니다.하지만 카카오톡에는 공유되지 않았고,매형은 그 풍경을 듣기만 할 뿐, 볼 수 없었던 겁니다.요즘 세상에선 사진을 ‘인스타에 올렸어~’라는 말 한마디로 끝내지만,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분..
2025.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