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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디지털 적응기

📸 필름카메라로 시작된 삼촌과 첫 조카의 카메라 이야기

by Don.T 2025. 8. 16.

1. 형 같기도, 삼촌 같기도 했던 첫 조카

저에게는 특별한 첫 조카가 있습니다.
큰누나의 아들인데, 저와 나이 차이가 15살.
함께 뛰어놀 만큼 가까운 또래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멀게 느껴지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조카에게 저는 어쩌면 ‘형 같은 삼촌’, 저에게 조카는 ‘어린 동생 같은 존재’였죠.

처음 그 아이가 태어났을 때, 세상에 이렇게 신기하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작은 손가락을 꼭 쥐어주던 순간, 갓난아기의 미소를 보던 그 감정은 아직도 선명합니다.

첫 조카라는 이유만으로도 특별했고, 무언가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형같은 삼촌,동생같은 조카

2. 필름카메라로 남긴 추억

그 시절 저는 필름카메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스마트폰도, 디지털카메라도 없던 때라 사진을 찍으면 반드시 현상소에 맡겨야 했죠.

조카가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던 모습, 생일 케이크 앞에서 웃던 표정을 필름에 담고, 며칠 뒤 인화된 사진을 건네주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을 받았을 때 조카 어머니인 큰누나가 보이던 웃음, 조카가 사진 속 자기 모습을 보고 깔깔 웃던 모습이 지금도 떠오릅니다.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사진은 찍는 사람만의 기쁨이 아니라, 받는 사람의 행복까지 담는 것이라는 사실을요.

사진은 기쁨과 행복을 함께 담는 것

3. 성인이 된 조카의 새로운 부탁

세월이 흐르고, 그 조카는 어느새 성인이 되어 가정을 꾸렸습니다.
이제는 아들과 딸을 둔 아버지가 되었죠.
며칠 전,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삼촌, 애들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거나 앨범으로 남기고 싶은데, 사진기 하나 추천해 주세요.”

 
예전엔 제가 조카 사진을 찍어줬는데, 이제는 그 조카가 자기 아이들을 찍겠다고 묻고 있으니 참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저를 유튜브도 하고 블로그도 하는, 카메라 잘 아는 삼촌으로 기억하고 있다는 게 고마웠습니다.


4. 카메라, 하나로는 부족하다

저는 조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진을 어떤 용도로 찍느냐에 따라 카메라는 달라져야 해.”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담으려면 휴대성이 좋고 손떨림 보정이 뛰어난 액션캠이 필요하고,
가족 행사나 인물 사진을 멋지게 남기고 싶다면 DSLR·미러리스가 제격입니다.
그리고 일상 기록과 SNS 업로드에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훌륭하죠.
결국, 하나의 카메라로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커버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용도별로 장비를 추천해 주기로 했습니다.


5. 시리즈 예고 – 삼촌의 카메라 추천

이 글은 그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다음 편부터는 용도에 맞는 카메라와 촬영 팁을 차례대로 소개하려 합니다.

  • 2편: 아이들 순간을 놓치지 않는 액션캠 추천 & 촬영 팁
  • 3편: DSLR·미러리스·스마트폰 비교와 음식·여행 촬영 팁

삼촌이 조카에게 알려주는 마음으로, 제 글을 보시는 분들께도 꼭 필요한 정보만 담겠습니다.
사진은 결국 순간을 저장하는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추억으로 빛나니까요.

다음 편에서는 ‘아이 촬영의 현실’과 ‘액션캠 선택 기준’을 경험담과 함께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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