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전엔 사진 한 장이 귀했습니다
요즘은 손자 사진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오고,
짧은 영상으로 웃고 떠드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공유됩니다.
그걸 바라보며 미소 짓는 사람, 바로 제 매형입니다.
하지만 저는 가끔 생각합니다.
예전엔 어땠을까?
필름카메라 시절,
매형처럼 손주를 자랑스러워하던 어른들이
한 장 한 장 아껴가며 사진을 찍었겠지요.
“여기 봐, 웃어봐~” 하며 순간을 담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사진관에 맡기고 며칠을 기다리던 그 설렘.
인화된 사진을 꺼내 들고는
가장 잘 나온 건 사진 앨범에,
특별한 건 액자에 담아 거실 한가운데 올려두었죠.
지날 때마다 슬쩍 바라보며 웃음 짓고,
손님이 오면 자랑하듯 보여주던 그 시절의 따뜻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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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손끝으로 넘기는 사진, 화면 속 앨범
이제는 손에 쥐는 사진 대신
손끝으로 넘기는 시대입니다.
필름 대신 스마트폰,
앨범 대신 인스타그램.
세월이 흘렀고, 기술도 달라졌지만—
그 사진을 바라보는 마음만큼은 여전히 같다는 걸
매형을 보며 느낍니다.
화면을 넘기며 손자의 영상을 보는 눈빛,
그건 예나 지금이나 사랑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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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술은 달라져도, 사랑은 그대로
사진이 담고 있는 건 단순한 모습이 아니라,
그 아이를 바라보는 따뜻한 마음이니까요.
저는 아직 손자가 없지만,
매형의 모습을 지켜보며 알게 됩니다.
기술은 바뀌어도,
사랑은 여전히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싶은 마음이라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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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이 이제는 새로운 사진 액자가 되어
일상의 소중한 순간을 간직하게 합니다.
디지털 속에도, 따뜻한 감성은 살아 있습니다.
💬 디지털 친구 돈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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