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아침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저에게 단순한 기념일이 아닌,
마음 깊이 새기게 될 축복의 날입니다.
올해 4월,
어머니께서는 중환자실에서 영접기도를 드리신 후 하나님 곁으로 가셨습니다.
그 시간을 지나며
저희 가족 역시 신앙의 길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성탄절 아침에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이 함께
세례를 받는 날을 맞이합니다.
아버지는 평생 유교적 제사 문화를 지켜오셨고,
지금도 선산에는
조상을 모시는 전통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선택 앞에서
제 마음속에는 적지 않은 질문과 걱정이 있었습니다.
‘내가 신앙인으로 잘 살아갈 수 있을까.’
‘가족과 친지들 사이에서
화합을 지켜갈 수 있을까.’
4월 이후 8개월 동안
저희 가족은 매주 교회를 나가며 예배드리고,
작은 봉사와 간증의 시간을 지나오면서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신앙은
무언가를 끊어내는 일이 아니라,
사랑과 존중을 더 깊이 배우는 과정이라는 것을.
오늘은
그 배움 위에 서 있는
기쁘고 감사한 아침입니다.
성탄절,
우리 가족에게 허락된 이 하루를
조용한 마음으로 기록하며
감사함으로 맞이합니다.
이날을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선물로
기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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