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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티의 따뜻한 일상

🌙 쌀쌀한 저녁, 뜨끈한 한 끼가 생각나서 — 화도 솥뚜껑 닭볶음탕

by Don.T 2025. 11. 2.

🌶️ 얼큰한 게 땡기는 저녁 — 화도 솥뚜껑 닭볶음탕

 
요즘처럼 바람이 차가워질 땐
유난히 얼큰한 게 땡긴다.
그날도 퇴근길, 손끝이 시릴 만큼 쌀쌀했다.
따뜻한 국물이 간절해질 때쯤
지인이 “화도에 닭볶음탕 진짜 괜찮은 곳이 있다”고 했다.
그 한마디에 바로 마음이 움직였다.
오늘 저녁은 그곳이다.


🌇 콘크리트 감성, 캠핑을 닮은 공간

 
가게는 화도 마석리 경춘로변,
주차장도 넓고 접근도 편했다.
안으로 들어서니 콘크리트 벽면과 노출 천장, 따뜻한 조명이 인상적이다.
시골집 느낌이 아닌,
도심 근교 캠핑장을 닮은 세련된 공간.
조명 아래 반사되는 불빛이 부드럽고,
창가 쪽에서는 저녁 노을의 잔향이 느껴졌다.

노출천장과 따뜻한 조명 이 어우러진 인테리어


👆 터치패드 주문, 첫 방문은 기본으로

테이블마다 터치패드 주문기가 비치돼 있었다.
메뉴 구성이 깔끔했고,
사리 종류도 떡볶이, 수제비, 라면, 당면 등 다양했다.
하지만 나는 늘 그렇듯 첫 방문은 기본으로 평가한다.
 
그래서 오늘은 **기본 닭볶음탕(3인분)**에
수제비 사리와 라면 사리, 그리고 떡볶이 사리만 추가했다.
이 세 가지면 이 집의 국물 밸런스를 충분히 볼 수 있다.

 

🍲 수제비부터 끓는 소리로 시작된 저녁

솥뚜껑 위에는 수제비 반죽이 가장 먼저 올려졌다.
쫄깃하게 익어가며 국물의 얼큰함을 흡수하고,
그 위로 닭고기와 감자, 채소, 떡볶이 사리가 차례로 투입된다.
붉은 양념장이 부어지며 솥뚜껑 위에서
지글지글, 김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닭고기는 야들야들하고,
감자는 부드럽게 풀려 국물을 진하게 만든다.
떡볶이 사리도 국물 속에서 쫀득한 존재감을 더했다.


🔥 타이머로 맞춘 조리, 걱정 없는 셋팅

닭볶음은 직원분이 직접 타이머를 맞춰가며 조리해준다.
불 세기부터 재료 순서까지 세심하게 챙겨줘서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전혀 없었다.
타이머가 울릴 때마다 스텝이 와서
양념을 한 번 더 섞고, 국물의 농도를 조절해준다.

덕분에 손 하나 대지 않아도
딱 맞게 익은 닭볶음탕을 맛볼 수 있었다.
캠핑장 한켠에서 셰프가 직접 요리를 완성해주는 듯한 느낌이었다.

 

🫕 수제비와 떡볶이, 그리고 라면으로 이어진 마무리

 

국물이 어느 정도 졸아들면
먼저 수제비와 떡볶이 사리를 건져 먹는다.
수제비의 쫄깃함과 떡볶이의 탄력이
양념에 어우러져 입안이 풍성하다.

그다음엔 라면 사리의 차례.
면을 넣자마자 국물 색이 한층 진해지고,
붉은 양념이 면 사이사이에 스며든다.
젓가락으로 들어 올리면 김이 피어오르고,
그 순간, 얼큰한 저녁의 절정이 완성된다.

라면까지 깔끔히 비우고 나면
흰밥과 반찬은 무한리필.
백김치와 열무김치 같은 기본 반찬이 단출하지만 깔끔해
밥 한 공기를 더 부르는 맛이었다.
국물 한 숟갈에 밥 한입,
그 한 끼로 하루의 피로가 녹아내렸다.


🪑 공간의 여운

콘크리트 질감이 살아 있는 실내는
따뜻한 조명 덕분에 차가움보다 아늑함이 느껴진다.
테이블 간격도 여유 있어 조용히 식사하기 좋고,
창가석에 앉으면 유리창에 비치는 불빛이
하루를 잘 마무리하는 듯한 기분을 준다.

 


✍️ 돈티의 한줄 메모

“얼큰한 게 땡기는 날엔,
수제비부터 라면까지 이어지는 닭볶음탕 한 솥의 온기가 답이다.”


ℹ️ 방문 전 참고사항

주말엔 손님이 많아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식사 계획이 있다면 조금 일찍 방문하거나,
미리 전화로 확인해두는 걸 추천
드린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 2085 솥뚜껑닭볶음탕 남양주본점
https://naver.me/GvXEvDBl

 

솥뚜껑 닭볶음탕 남양주본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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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광고나 협찬 없이,
제 지갑으로 직접 다녀와 맛본 솔직한 닭볶음탕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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