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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티의 따뜻한 일상

아름다운 행진, 그리고 기록하는 마음

by Don.T 2026.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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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지털 친구 돈티입니다.
며칠 전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나들이 행사
‘아름다운 행진’을 다녀왔습니다.

아름다운 행진



교회에서 출발해
철원 소이산과 횃불전망대를 함께 둘러보고,
맛있는 점심식사와 교제를 나누며
따뜻한 하루를 보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교회 앞에 모이신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목사님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오랜만에 담소를 나누시는 모습들을 보며 저도 참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철원 역사 문화공원
모노레일

소이산에 도착해서는
모노레일을 타고 천천히 올라가며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바라보았습니다.


횃불 전망대에서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웃으며 단체사진을 찍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누군가는 그저 하루의 나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게는 참 오래 마음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작년부터
교회 행사와 어르신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문 촬영자는 아닙니다.
카메라 실력이 뛰어난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순간들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기억해야 할 장면들을 남기고 싶은 마음으로 조용히 카메라를 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촬영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행사 영상들을 언제든 다시 보실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에도 함께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행사에 함께하셨던 어르신들과 가족분들이 훗날 영상을 다시 보며

“그때 참 즐거웠지”

하고 웃으실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어쩌면 영상 한 편이
누군가에게는 지나간 하루의 추억이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사람을 다시 만나는 작은 선물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도 제가 계속 카메라를 들게 되는 이유는 아마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미
‘기록으로 남겨진 시간의 소중함’을
가족 안에서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계실 때
평범한 일상들을 영상으로 남겨두곤 했습니다.

그때는 그냥 가족의 추억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그 영상들은 우리 가족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위로가 되었습니다.

웃으시던 모습,
식사하시던 모습,
별것 아닌 대화들까지도
이제는 참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교회 어르신들을 뵐 때면
괜히 마음이 더 갑니다.

영상중


버스에 오르시는 모습,
천천히 걸으시는 모습,
친구분들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시는 모습들.

그 평범한 장면들이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아름다운 행진’ 행사에서도
저는 카메라 뒤에서 계속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이 시간을 꼭 남겨드리고 싶다.”

신앙생활이라는 것은
어쩌면 거창한 일이 아니라,
누군가를 기억해주고,
함께 시간을 나누고,
작은 마음으로 서로를 섬기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요즘
카메라를 통해 그 마음을 조금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언젠가 오늘의 영상들을 다시 보게 될 때,
우리 모두 웃으며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날 참 행복했었지.”

그 한마디를 위해
오늘도 저는 조용히 기록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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